토종허브로 건강하게

겨울이면 따뜻한 찌개가 그립다. 전북 남원 극락암 성환스님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독특한 채수를 사용한다. 표고버섯과 무, 다시마와 가죽나무를 넣고 끓였다가 요리할 때마다 사용한다. 그리고 찌개가 익을 즈음 방아잎을 넣어 살짝 끓인다.

우리나라 토종 허브라고 불리는 방아잎은 특히 남쪽지방에서 재배하는데, 한방에서는 곽향, 배초향이라고 부른다. 깻잎과 비슷하지만 잎이 작고, 끝부분이 옅은 보랏빛을 띤다. 이 잎은 여성의 냉증 해결과 위장을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위장 습열을 제거해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며, 위장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또 세균 억제 작용이 있어 식중독과 복통, 구토, 설사 등에도 효능이 있다. 방아잎은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한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채수 1 3/4, 말린 표고버섯 1개, 감자 1개, 매운 고추 2개, 방아잎 5g, 느타리버섯 10g, 된장 1T, 고춧가루 1t

(T=큰술, t=작은술)

■  만드는 법

①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나박나박 썬다.

②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불리고, 느타리버섯은 씻기만 한다.

③ 뚝배기에 채소와 손질한 감자, 버섯을 넣고 끓인다.

④ 고추를 살짝 다지고, 방아잎은 고추보다 크게 다진다.

⑤ 감자가 익으면 된장을 풀고, 방아잎과 고추를 넣는다.

⑥ 한소끔 끓여 완성한다.

☞ Tip : 

표고버섯 밑동을 버리지 말고 같이 넣어 끓인다. 된장은 거의 마지막에 넣는다. 

[불교신문3260호/2016년12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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