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입맛 살려주네 

“옛날 공부할 때 먹던 상추전이 정말 맛있었어요. 얇게 밀가루를 발라 가마솥에서 만들어낸 상추전 맛이 지금도 그리워.” 얼마전 만난 한 스님의 말이다. 사찰에서는 상추를 잎뿐 아니라 대까지도 사용한다. 방망이로 몇 번 두드려 전으로 지지면 대에 있는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대에서 나오는 하얀색 즙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상추를 구할 수 있으며, 집에서 햇볕이 충분히 드는 곳에 기르면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다.

밀가루는 너무 많이 섞으면 소화가 어려워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는 특히 밀가루를 살짝 입히는 것이 좋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상추(대 포함) 185g, 우리밀가루 반죽 1C , 들기름 1T(T=큰술, C=컵)

■  만드는 법

① 상추를 깨끗이 씻어서 상추대 부분을 방망이로 두드린다.

② 상추 잎 중심으로 밀가루를 살짝 입힌다.

③ 밀가루 반죽에 상추를 담갔다가 빼는데, 밀가루 반죽이 너무 많이 묻지 않도록 한다.

④ 팬에 열이 오르면 들기름을 두른다.

⑤ 팬에 상추를 올려 노릇하기 지진다.

☞ Tip : 

상추대 부분을 적당히 방망이로 두드려야 상추대가 부드러워진다. 전을 부칠때는 뒤집개로 한번씩 눌러가며 지져야 맛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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