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재단, 6일 구호단 파견

이재민 590가구 구호물품 전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6일 미얀마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긴급구호단 출정식.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6일 미얀마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단을 파견했다. 미얀마는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의 우기에 내린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여 양곤을 포함한 8개 지역에서 44만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다. 광범위한 지역이 피해를 입어 접근성이 좋지 않은 마을은 외부지원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복지재단은 미얀마 에야와디지역 몰레미얀준 타운십과 재난위험경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미얀마 현지에서 재난예방사업을 펼쳐왔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실시하는 인도적지원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약 5만 달러를 지원받아 긴급구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구호단은 총무원 사회국장 지상스님을 단장으로 손상원 사회복지재단 부장 등 4인으로 구성됐으며, 미얀마 현지 협력단체 쉐어에야와디와 연계해 오는 12일까지 미얀마 에야와디 주 따바웅 타운십과 깐지다웅 타운십 등 590가구 2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5500만원 상당의 긴급식량 및 위생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은 출정식에서 “거리도 멀고 오지다 보니 염려스럽다. 활동 잘 하고 무사히 다녀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긴급구호단장 지상스님은 “이번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미얀마에 종단과 불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미얀마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호감을 심어주고 불자들의 자비스러운 마음이 비춰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232호/2016년9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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