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부터 매주 네차례
야외데크서 이색 음악회

한여름 열대야 때문에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버티는 이들에게, 평창 월정사가 어서오라고 손짓한다.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7월30일과 8월6일, 8월13일, 8월20일 등 총 네 번의 토요일마다 오후4시 ‘우리 삶에 쉼표가 필요한 시간’이란 주제로 이색 콘서트를 개최한다. 7월30일 첫 토요일밤은 ‘재즈’로 수놓는다. 5인조 그룹 이태영 밴드가 출연해서 팝과 재즈를 기반으로 국악과 현악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우리소리 ‘국악’은 8월6일의 테마다. 가야금에 추정현, 피리에 유현수, 장단에 윤호세씨 등이 출연해서 ‘상영산풀이’ ‘침향무’ 등 주옥같은 국악으로 여름밤을 물들인다.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8월13일이다. 바이올린(이서현), 첼로(유종환), 피아노(조강은)의 음률이 슈베르트와 바흐, 엘가의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20일 마지막 토요일은 하이라이트. 해금(강은일)과 피아노(채지혜), 베이스(고검재)까지 한데 어우러져 동서양의 음악이 한여름밤 산사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최고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주지 정념스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근 발행한 책 <출가학교>를 함께 읽고 행복이 무엇인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강원도 산간 특유의 시원한 산바람 계곡바람이 불어오는 산사의 한복판에서 운치있고 품격있는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 기회다.

[불교신문3222호/2016년7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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