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불교무형문화재 실무위도 개최 삼화사 수륙재 보존논의 검토

조계종 의례위원회 3기가 출범했다. 의례위원회는 지난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26차 의례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인묵스님을 호선하고, 올해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206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우리말 행선축원, 신중예경, 조석종송, 삼귀의, 사홍서원이 통과됨에 따라 일선 사찰에 보급하기 위한 표준의례 보급시행안을 만들기로 하고, 어린이 수계식 등 현대사회 필요한 생활의식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임기 3년의 제3기 의례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인 총무부장 지현스님, 불학연구소장 수경스님, 포교연구실장 원철스님을 비롯해,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중앙종회의원 주경스님, 어산작법학교장 법안스님, 서울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 염불교육지도위원장 화암스님, 서울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 조계종 단일계단 교수사 경암스님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는 한글의식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매달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오는 11일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거행하는 ‘일제강제동원희생자 전국합동위령제’에 불교의식을 협조 요청함에 따라, 위원회 차원에서 의식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의례위원장 인묵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1기와 2기에 이어 3기까지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한글의식 정착과 대중화를 위해 갈 길이 멀고 바쁘지만 사부대중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의례위원회 산하의 불교무형문화재 실무위원회(위원장 주경스님)도 제3차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삼화사·진관사 국행수륙재 보존활동 검토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삼화사의 경우 무형문화재 지정 당시 의례대로 진행하지 않아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은데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의례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총무원 문화부에 지원협조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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