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세상과의 소통’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진행중인 저소득 노인 사회적응 프로그램 ‘세상과의 소통’ 모습.

저출산과 의료기술발달로 인한 평균수명 연장으로 우리사회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든지 오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2.8%으로 나타나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로의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불안정한 소득과 노인빈곤의 심화로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노인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승자)이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 노인 사회적응 프로그램 ‘세상과의 소통’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노년세대들에게 중요한 것은 관계의 단절이다. 노인들의 관계 단절은 자살과 고독사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저소득 노인들의 경우 가족, 사회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과의 소통 사업은 이같은 저소득 노인들에게 주목, 노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사회적 변화와 적응에 불리한 노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통해 노후설계, 여가문화, 건강관리 등을 교육함으로써 등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서울 은평구청 지원사업인 ‘어르신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세상과의 소통’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분기별 1회,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3월 말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난 21일에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신관 소강당에서 2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행복한 노년을 위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해 노년기 스트레스 관리, 이웃과의 관계형성, 여가활용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세상과의 소통 사업을 통해 노인들 스스로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강화 교육에 중점을 두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세대들의 활기찬 노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불교신문3212호/2016년6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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