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피켓을 하늘로 번쩍 들기도 한다.
여기에 확성기를 더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번화가에서 마주한 의자 그리고 꽃
그 옆 아주 작은 표시판에 글자들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요하지 않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들이 모여든다.
[불교신문3205호/2016년6월1일자]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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