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훈 작가 ‘즐겁게 붓다’展…5월31일까지

배종훈 작 '어디나 붓다'
불교신문에 선(禪)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재하며 불교계에는 명상카툰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배종훈 작가가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서울 스페이스선+에서 개인전 ‘즐겁게 붓다’를 연다.

배종훈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카툰 성격을 따온 회화, 디지털로 작업한 일러스트, 고양이의 형상을 한 부처님과 수행자 인형이 가득한 설치작품 등 다양한 불교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생활 속에서 얻은 불교적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할 방법을 찾다가 카툰과 일러스트, 페인팅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방법 안에서 잊지 않은 기준은 ‘쉽게, 누구에게나 가깝게’를 지키려 한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특별한 부처도 특별한 깨달음도 없으며 결국 본래 그러한 것을 아는 것이 불교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본래 각자가 지니고 있는 깨달음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종훈 작가는 2003년 월간 불광 연재를 시작으로 불교신문 등 교계 언론사에 교리를 소재로 한 삽화와 카툰을 연재하며 불교작가로 실력을 쌓아왔다. 현재 젊은 감각을 입혀 불교 이야기를 전하는 일일 온라인 카툰 신문 ‘만만한 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 작가는 붓다아트페스티벌, 청담미술제, 일러스트페어, 서울아트쇼를 비롯해 국내외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열었다. 2013년 구상공모전과 단원미술대전에서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월호스님의 참선 이야기와 냥의 수행일기>, <자네 밥은 먹었는가? 카툰으로 읽는 벽암록> 등이 있다.
 

배종훈 작 '바람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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