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총무원장 자승스님 예방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최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오늘(5월1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정진석 원내대표는 총무원장 스님에게 "(새누리당이 참패한) 4.13 총선 결과를 국민의 회초리라 여기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집권여당으로서 새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기를 이끄는 데 더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위로하며 "요즘 정치권에 '비대위'란 말이 난무하는데, 비대위란 말에 집착하지 말고 신임 당 대표가 뽑힐 때까지 맡은 바 역할을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면담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혜일스님,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정재 원내대변인, 유지영 의원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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