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포교사단, 위문공연 자장면 공양 펼쳐

광주전남포교사단 합창단이 광주 소년원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찬불가를 부르고있다.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바르게 살려는 마음이 참다운 노력입니다지난 11일 광주 고룡정보산업학교 대강당에서 빛고을 관등회 봉행위원장 연광스님(증심사 주지)이 학생들에게 만유인력을 발견한 영국의 과학자 뉴턴의 일화를 들려주며 노력을 강조했다.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 소년원)는 한 순간의 실수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수용 시설이다. 이날 고룡학교 강당에서는 빛고을 관등회와 광주전남포교사단(단장 김정현)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봉축하기위한 작은 축제가 열렸다.

봉축 주제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다. 강당앞 무대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봉축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에 앞서 포교사회 김정연 단장은 인사말에서 언제 어디에서든 부처님을 생각하며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공연은 포교사단 음성포교팀(지휘 이용우)의 음성공양으로 막이 올랐다.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게 하는 하모니카 연주에 이어 본격적인 젊은이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송원대학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싸우스 클라우팀의 율동이 열기를 더했다.

광주전남포교사단은 매주 소년원을 찾아 법회를 열고 있다. 광주전남포교사단 손복순 소년원팀장은 단조로운 법회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청소년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대 열기는 공연에 이어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지며 최고조를 향했다. 장기자랑은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더불어 선물까지 받은 것이다. 짧은 공연이 끝나고 점심공양시간. 중화요리로 자비나눔을 펼치는 차이나궁 불자가족이 소년원생들에게 직접 자장면을 요리해 공양했다.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지만 부처님 오신날에 앞서 수많은 부처님이 찾아와 외롭지 않은 시간이었다.

 

 

 

빛고을 관등회 봉행위원장 연광스님(증심사 주지)이 봉축 법문을 하고있다

 

광주전남포교사단 김정연 단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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