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내부의 우려 전달…2차 총궐기 민주적으로 진행해 달라 요청도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면담하고 불교계 내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가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오늘(12월2일) 오전 조계사 관음전을 찾아 한상균 위원장을 면담하고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흥 회장은 “조계사는 불자들에게 성스럽고 신성한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공권력 투입 우려 등 현 상황에 대한 불교계 내부의 우려와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2차 민중총궐기가 “민주적이고 국민의 정서를 담아 평화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부 조계사 신도들의 한 위원장 퇴거 시도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 위원장 면담 이후 이기흥 신도회장은 오늘(12월2일) 오후 본지와 만나 “한 위원장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늘 면담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6일 이전에 자진출두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등 언론사의 시각에서 보도해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론들이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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