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자를 위한 불교사 강좌를 개설해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2600년 불교, 대중강좌로 이해하는 길’ 두 번째 주제로 중국불교를 선정, 오는 12월4일부터 12회에 걸쳐 전법회관 지하1층에서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부터 남종선을 일으킨 육조 혜능스님, 간화선을 주창한 대혜종고스님, 근대 중국불교를 지켜낸 조박초 중국불교협회회장까지 중국불교 전체를 아우르는 자리다. ‘보리달마와 혜가’를 시작으로 ‘승찬과 도신’ ‘홍인과 혜능’에 이어 청원행사, 남악회양, 마조도일과 제자들, 황벽희운과 제자들에 대해서 상세히 공부할 수 있다. 또 한국불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임제종 양기파와 조주의 무자수행’ ‘간화선의 창안자 대혜종고’에 대한 강연과 운서주굉 등 명나라 고승과 조박초 회장에 대한 강연을 끝으로 강좌가 마무리된다.

강사로는 조계종 교육아사리 정운스님과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를 비롯해 서재영 불광연구원 박사, 김진후 중국 절강사회과학원 객좌교수, 김호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후7시에 진행된다. 단 4, 5번째 강연은 월요일에, 10번째 강좌는 목요일에 열린다. 엄상호 이사장은 “이번 공부결사는 재가불자들이 정법공부를 통해 정견을 세워 영원한 자유와 행복의 길을 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내년에 예정된 한국불교사 강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불교신문3157호/2015년11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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