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종합사회복지관, 동명불원 심우회 ‘추억만들기’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복지관과 불자들이 손을 잡았다.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10월6일 동명불원(주지 화랑스님)의 심우회(회장 성재곤)와 함께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초청한 가운데 ‘추억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본래 지난 6월 예정했지만 중동호흡기중흐군(메르스) 여파로 실시하지 못하고 이번에 진행하게 됐다. 35명의 독거어르신들이 참여한 ‘추억만들기’ 행사는 한림민속박물관과, 오광대탈전승관 등 김해지역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추억만들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여럿이 함께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정말 즐거웠다”면서 “나와 같은 노인들을 신경쓰고 챙겨주어 정말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의 경우 찾아오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집에서만 보내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보니 많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동 및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외출이 힘든 상황”이라고 ‘추억만들기’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연 2회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나들이 서비스’를 갖고 있다.

성재곤 동명불원 심우회장은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르신들이 한 번 더 나들이를 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등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크게 느꼈다”면서 “화랑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후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펼치는 등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재곤 심우회장은 “연 2회 어르신들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독거어르신을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성 관장은 “앞으로 복지관 차원에서 어르신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나들이에 정성을 다해 참여해준 동명불원 심우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