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에 영양까지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의 하나는 버섯이다. 버섯은 종류도 많지만, 버섯마다 효능도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피를 맑게 해주는 성분을 지니고 있어, 혈압을 낮춰주며 항암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곰팡이균이 자실체를 형성해 만들어지는 버섯은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 군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버섯에 함유된 비타민 D, 렌티오닌 성분 등은 뼈와 두뇌 활동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가을 버섯은 ‘보약’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목이, 송이, 표고 등 다양한 버섯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는데, 작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나타내는 약재로 분류한다.

버섯은 사찰에서도 오랫동안 식재료로 활용돼 왔다. 특히 산사의 경우 민간보다 쉽게 버섯을 구할 수 있다보니, 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 그 가운데 다양한 버섯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전골이다. 버섯전골로 가을의 향기를 식탁에 담아보자.

사진 및 자료제공=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및 분량

생표고 6개, 느타리버섯 150g, 양송이버섯 100g, 팽이버섯 2봉지, 배춧잎 2장, 피망 1개, 홍고추 1개, 콩나물 200g, 말린호박 30g, 다싯물 3C

양념장 : 고추장 2T, 된장 1T, 들기름 1T(T=큰술, C=컵)

 

■ 만드는 법

① 표고버섯을 채 썰고, 양송이 버섯은 모양대로 썰어준다.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은 끝부분을 살짝 제거한 뒤 결대로 찢어준다. ② 배춧잎, 피망, 홍고추는 채썰어 준비한다. ③ 말린 호박을 씻어서 건져 양념장을 고루 섞어 버무린다. ④콩나물을 손질해 깨끗하게 씻어 놓는다.⑤ 전골 냄비에 콩나물을 깔아주고, 준비한 재료를 보기좋게 돌려 담은 뒤, 전골 가운데 호박무침을 앉고 다싯물을 부어 끓인다.

[불교신문3143호/2015년10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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