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서 봉행, 350명 동참

전국 불자공무원들의 신행단체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이하 공불련)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3~4일 양일간 순천 송광사에서 합동수계 및 기념법회를 봉행했다.<사진>

전국에서 불자 공무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재식에서 김상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불자들은 국민을 부처님같이 모시기로 서원했다”고 전제하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며 궁극적으로 불국정토를 건설하는 불자공무원이 되자”고 말했다.

4일 새벽 대웅전에서 열린 수계식에서 증명법사 지현스님(송광사 율주)은 “계는 깨달음을 향하는 사다리와 같다”며 “계를 받고 수행하면 가을 단풍처럼 곱게 나이들고 다음 생에 극락세계에 날 것이다”고 설했다.

이어 기념법회에서 송광사 주지 무상스님은 축사를 통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주인이 되라는 임제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공무원불자들은 있는 그 자리에서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도 공무원불자연합회의 창립 15주년을 축하하고 보시금을 전달했다.

한편 공불련은 3일 저녁 입재식에 이어 대의원 총회를 갖고 향후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서 신임회장 선출의 건을 논의했으나 이월됐으며,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차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불교신문3143호/2015년10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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