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 명성스님 비롯해 십시일반 정성 모아…승려복지 기금 1억원도 전달

운문사가 종단 핵심 과제인 총본산 성역화 불사와 승려복지를 위해 정성을 보탰다.

청도 운문사(주지 진광스님)는 오늘(9월2일) 오전10시4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본산 성역화 불사 기금 3억원과 승려복지기금 1억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지정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승가사 주지 정호스님(운문승가대학5회), 내원사 주지 진성스님(7회), 운문사 주지 진광스님(18회), 총동문회장 금타스님(19회), 재무 송운스님, 학감 운산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운문사의 기금 전달은 종단 핵심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회주 명성스님의 원력에서 비롯됐다. 회주 명성스님은 “성역화 불사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할 대작불사”라고 당부하며 스님들의 동참을 당부했고, 이에 운문사 대중 스님들과 승가대학 동문 스님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특히 지난 8월25일 조계종 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추진위원회 현판식 이후 이날 운문사가 처음으로 기금 전달에 동참함에 따라 앞으로 성역화 불사 모연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성역화 사업은 사무적, 행정적 어려움을 넘기고 주변 토지를 매입하는 일만 남았다. 운문사에서 기금을 전달해 주셔서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데 정성을 보태줘 감사드린다.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승려복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앞으로 5~6년 전후로 종단이 스님들의 승려복지를 해결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운문사에서 동참하는 금액이 종단 승려복지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달식에 이어 학감 운산스님은 “성역화 불사와 승려복지 모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회주 스님의 말씀을 따라 스님들이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기금 전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 (11월16일로 예정된) 성역화 불사 모연의 밤에도 기금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 기금 전달을 계기로 스님들의 동참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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