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 ‘살사’ 프로젝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을 미리 막기 위한 불교계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현스님)은 오는 9월11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떠나는 이를 위한 기도’를 주제로 천도재를 거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불교 등 5대 종단이 함께 하는 자살예방사업인 ‘살사(살자 사랑하자)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불교의 기본 계율인 오계 중 불살생계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실천해 자살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천도재는 조계종립 어산작법학교 학장 법안스님이 진행한다. 천도재는 입재를 시작으로 영가 천도를 기원하는 경전 독송, 유족들의 영가를 위한 편지 쓰기, 유족 및 참석자 헌화, 헌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불교상담개발원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5시부터 ‘심리극을 통한 자살 이해-길’을 주제로 심리극 및 퍼포먼스를 연다. 올해 중앙자살예방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하나로, 연극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집단치유의 한 방법인 심리극을 통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사상을 확산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불교신문3130호/2015년8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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