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부장 지현스님, 종단불신 회복 후속조치 계획 발표

종단 불신 회복을 위해 오는 8월 종단본 승가청규가 공포돼 전면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또 종회의원 불징계 특권 폐지, 징계법 제정, 교역직종무원 공모제 등 종단 입법, 사법, 행정 각 분야에서 신뢰회복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총무부장 지현스님은 오늘(7월29일) 서울 불광사에서 열린 5차 100인 대중공사에 앞서 ‘종단불신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4차 대중공사 후속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4월29일 열린 4차 대중공사에서는 ‘종단 쇄신위원회의 4대의제 및 10과제’를 적극 실천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지현스님은 우선적으로 승가청규 시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출가자 위의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승가청규는 종단 쇄신위원회 산하 청규제정위원회가 성안한 청규를 바탕으로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 중이며, 승가청규 종단본을 확정해 8월 중으로 시행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 및 지방 종무기관 쇄신을 위해 종무조직 개편과 총림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법계직무제도 역시 2016년 추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교역직종무원 공모제는 산하기관에 적용, 결과를 평가해 중앙종무기관으로 확대 예정이며, 주지인사고과제 역시 중앙교구 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교구 위상 강화 방안에 하나의 의제로 선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및 중앙종회의원 선거제도 개선도 종헌종법 특위나 공청회 등을 통해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총무부장 지현스님은 “후속조치 계획과 관련해서는 총무원 기획실과 협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시 사업 및 예산 조정을 통한 우선 추진 등도 적극 검토하고 2016년 사업계획 수립시 관련 내용을 사업에 반영시켜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