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부시장 부산불교연합회 방문 … 향후 상생 방안 협의도

부산광역시가 전통등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불교연합회를 방문해 고마움을 전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7월24일 오전 10시30분 부산불교연합회를 방문해 사무총장 심산스님에게 지난 5월 송상현 광장에 수십만 명이 운집한 전통등전시회에 대해 “참으로 잘 됐다”면서 “문화행사겸 관광상품으로 발전하고 (부산시와도) 상생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은 “부산시의 마음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불교계가 보유한 등전시회와 등축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부산시와 연계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규옥 부시장의 방문을 계기로 부산시와 부산불교연합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등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은 “부산시가 추구하는 축제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인 효과까지 거둬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산광역시와 부산불교연합회가 서로 힘을 합쳐 시민을 위해 상생(相生)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규옥 경제부시장도 “봄에 열린 연등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부산시 입장에서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좀 더 확고하게 발전하도록 시 차원에서 연구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시는 등전시회를 비롯한 축제의 확대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불교연합회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후 부산시와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1일부터 17일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부산불교연합회가 개최한 전통등전시에는 당초 예상을 넘는 수십만 명의 부산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불교계의 축제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부산시에서 큰 관심을 보인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부산의 모든 사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장 아름답고 장엄한 행사”라면서 “송상현 광장에 아름다운 연등을 수놓아 매일 밤 시민들이 큰 감동과 위안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부산시와 부산불교계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합심해야 한다”면서 “특히 전통등전시회에 대한 불교계의 축적된 역량이 부산시와 시민을 위해 구현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의 부산불교연합회 방문으로 전통등전시에 대한 불교계의 노력과 경험을 부산시가 인정하는 한편, 전통등전시가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과 김규옥 경제부시장의 면담에는 부산불교연합회 사무부총장 동암스님, 이갑준 전 부산시청불자회장, 이근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 박용하 부산불교연합회 총무국장, 주재형 부산불교연합회 사업국장 등이 배석했다.  

[불교신문3125호/2015년7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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