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서울가정법원 업무협약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사진 오른쪽)과 여상훈 서울가정법원장이 위기 청소년 및 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기에 처한 가정과 청소년들을 템플스테이를 통해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과 서울가정법원(법원장 여상훈)은 7월1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위기 청소년 및 가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범죄가 강력해지고 증가하는 추세에서 가정의 올바른 기능 회복이 위기의 청소년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다는데 양 기관인 인식을 함께 하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또 템플스테이의 신심치유 기능에 주목해 보호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갈등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템플스테이는 휴식과 참선, 사찰음식 등 몸과 마음에 건강한 유익한 요소들이 있다. 2013년 발표된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평가에 관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정신건강부문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것이 대표적인 근거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보호소년 및 그 가족과 위기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지원하고, 관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홍보 및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보호소년과 이혼이나 가정불화로 위기에 처한 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4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과 여상훈 서울가정법원장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은 “외부환경에서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진정한 자아성찰과 휴식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템플스테이가 더 많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행복한 삶의 지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상훈 서울가정법원장은 “한국대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가 위기 가정과 보호소년의 심성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가정법원 차원에서 템플스테이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은 최근 법무부에 이어 서울가정법원과도 업무협약을 맺는 등 템플스테이에 대한 사회공익적 가치를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불교신문3123호/2015년7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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