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본디나’ 전통부채 출시

올 여름 템플스테이는 시원한 부채바람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는 불교문화상품 전문브랜드 ‘본디나(VONDINA)’ 전통부채를 내놓고 여름 특별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단오(음력 5월5일)를 맞아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던 풍습을 재현하고자 전통부채를 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전통부채는 모두 4종으로, 불교문화유산에서 추출한 다양한 전통문양이 적용됐다.

전통부채는 4종은 7월 여름특별템플스테이 참가자에게 증정된다.

‘범종 부채’는 범종 몸체에 새겨진 화려하고 상서로운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불교 아이콘 부채’는 탑과 대웅전, 일주문, 사천왕 등 다채로운 불교문화유산을 아이콘 형태로 아기자기하게 재탄생시킨 문양이 새겨졌다.

‘사천왕 화관 부채’는 사천왕의 장신구인 화관(花冠)을 패턴으로 재구성했다. 연꽃, 국화, 모란, 구름, 불꽃 등을 압축해 강렬한 색채로 구현했다. ‘법주사 단청 부채’는 법주사 대웅전의 연화머리초 단청을 단순화시킨 것이 특징이며, 단청의 오방색인 청 적 황 흑 백색을 활용했다.

본디나 전통부채는 오는 7월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여름 특별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며, 운영사찰에 모두 8000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 관계자는 “한국불교가 지닌 우수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상품 콘텐츠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두루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디나는 ‘본래 나로 돌아가다’ ‘본연의 나를 되돌아보다’는 의미를 지닌 불교문화상품 전문브랜드로,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였다. 전통문양 수첩과 네임택, 여권케이스, 여행용 폴딩백 등 은은한 전통의 멋에 현대적인 감수성을 더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본디나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인증제도인 ‘굿 디자인(GOOD DESIGN)’에 선정돼 디자인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불교신문3116호/2015년6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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