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장연구회 계율토론회 개최

조계종 계단위원회 산하 율장연구회(회장 무관스님)는 지난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십선계와 보살계’를 주제로 제3회 계율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은 ‘십선계와 보살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삼업(三業)을 다스리기 위한 십선계의 의미에 대해 고찰했다.

혜남스님은 “테라바다 계통의 계율은 승단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시는 그러한 행동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계율을 제정해 가르치는 계로서 우리들의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가르친다”며 “하지만 보살계는 근본계로서 범계한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려서 제정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이 성불하시고 최초에 이 계를 결정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십선계는 우리들의 몸가짐과 말씨, 마음가짐을 바르게 갖도록 가르치는데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테라바다 계통의 계와 대승계의 중간에서 삼업을 골고루 다스림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성스님, 적연스님, 덕문스님, 지운스님도 각각 주제발표에 참여했다.

[불교신문3106호/2015년5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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