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대회봉행위, 본사 국장 및 실무자 대상으로 광화문 현장점검 실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를 앞두고 세계평화 기원대회 봉행위원회가 교구본사 국장 및 종무실장 등 대회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기원대회 봉행위원회는 대회를 열흘 앞둔 오늘(5월6일) 오후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총무국장 및 참가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회의 이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현장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점검은 오는 16일 기원대회 및 무차대회를 앞두고 지역에서 참가하는 본사들의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점검에 참가한 본사 국장 스님들과 실무자, 종무원 등 50여 명은 본사별로 배치된 담당 종무원과 함께 광화문광장 내 본사별 좌석 배치도, 승·하차 지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본사에서 참가한 국장 스님들은 기원대회에 참가하는 신도들의 안전 문제와 참가하는 불자들의 연령이 고령인 점, 행사가 야간에 진행된다는 점, 서울 지리가 익숙하지 않은 점 등에 유의하며 기원대회 메인행사인 간화선 무차대회가 봉행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역, 안국역, 종각역, 경복궁역 등 광화문광장 인근에 위치한 각 본사별 승·하차 지점까지의 거리와 도보 이동 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총무국장 지원스님은 “직접 광화문광장에 와서 본사별 배치와 승·하차 지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대회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기원대회와 무차대회가 모든 불자들이 한 마음으로 뭉치고 불교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고불총림 백양사 교무국장 덕룡스님도 “현장에서 와서 설명을 듣고 둘러보니 기원대회를 봉행하는 것이 실감난다. 최대한 안전하고 원만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원대회 사무국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신도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점검에 앞서 열린 회의에서는 광화문 광장 주변 교통통제 현황, 차량 승·하자 지점, 기원대회 좌석배치, 본사별 대회 준비 상황 및 유의사항 등 기원대회 행사 전반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교구본사 국장 스님들은 기원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기원대회 및 무차대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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