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피해 돕기 온정 이어져

 

종단이 네팔에 긴급재난구호봉사단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지진 참사로 고통받는 네팔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불교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우송스님,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는 지난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전달식을 갖고 아름다운동행에 네팔 지진 긴급구호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덕문스님)도 1000만원을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본사 주지 스님들이 발 빠르게 성금을 모아줘 감사드린다. 동화사도 기원대회 준비로 바쁠 텐데 동참해 줘 고맙다”며 “긴급구호봉사단이 물품을 구입해 5000가구를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주지협의회장 우송스님은 “네팔 지진 피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많은 사찰의 동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본사 주지 스님들과 뜻을 모아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회장 현조스님도 “해외까지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종단의 사회적 역할이 많이 고양됐다. (구호활동으로) 불교의 사회적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스님)가 2000만원을,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스님)가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하며 네팔 지진 참사 지원에 힘을 보탰다. 불교중앙박물관회(회장 정운환)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으며, 호국지장사(주지 도호스님)도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4차 100인 대중공사 참가자들도 현장에서 모금한 성금 450여 만원을 4월30일 동행에 전달했다.

[불교신문3103호/2015년5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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