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보살계수계·육조봉찬회

쌍계사 팔영루에서 지난 25일 보살계 회향 법회가 열리고 있다.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원허스님)'40회 보살계 대법회'를 지난 4월23일부터 25일까지 봉행했다.
 
쌍계사 대웅전과 금당 및 팔영루 등에서 3일간 3000여명이 동참한 이번 대법회는 보살계 수계식 및 육조봉찬회, 괘불이운, 정대불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보살계의 증명은 쌍계총림 방장 고산 대종사, 전계아사리 보광스님·갈마아사리 지하스님·교수아사리 일해스님의 삼화상, 존증아사리는 영담스님·경담스님·청계스님·이암스님·벽봉스님·우담스님·원허스님  칠증사가 담당했다.
 
지난 23일 입재식을 갖고 입재법문과 예불·기도로 시작된 보살계는 24일에 보살계 법문과 말사 수계식, 육조봉찬회 총회 등으로 진행됐고, 25일에는 수계의식과 괘불이운식, 정대불사, 육조종재 및 상공, 회향 등으로 이어졌다.
 
수계법회에서 쌍계총림 방장 고산스님은 법문을 통해 보살계를 수지하는 것은 '부처님처럼 살자'는 것으로 계율을 잘 지킴으로써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며 가정에서도 늘 자세를 가다듬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고 동참 대중에게 당부했다.
 
쌍계사 주지 원허스님은 “1975년부터 방장스님께서 쌍계사 주지를 맡은 이래 매년 봉행되는 보살계와 육조봉찬회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육조 혜능대사 선양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면서 혜능대사 선양사업은 육조봉찬회원을 중심으로 혜능대사 청동좌상 조성과, <육조단경>을 공부하는 '산림법회' 개최 등과 함께 한·중 양국 불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조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계법회에 동참한 김명희 씨(부산 혜원정사)해마다 지리산 신록과 함께 시작되는 보살계에 동참하여 환희심과 새로운 발심과 갖게 된다면서 법회에 참석하면 늘 깨어 있어라'는 고산스님의 말씀을 다시 새겨 가정과 사회에 더 충실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년에 한 차례만 이날 법회에만 공개되는 '쌍계사 괘불도(보물 제1695)' 이운의식.
 
육조 혜능대사의 정상이 모셔진 금당으로 향하는 정대불사 행렬.
[불교신문3102호/2015년5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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