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본 구해 주고 불교모임 공간도 제공

불교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서점이 서울 구로구에 최근 개점했다. 주인은 전 현대불교신문 취재부장을 역임한 도서출판 비움과소통 김성우 대표. 김 대표는 지난 14일 구로변전소 앞 교차로 부근에 ‘책방 비움과 소통’을 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하는 이 서점은 불교계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한다는 점. 또 절판된 책과 희귀본을 구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서점을 연 이유는 “교보문고조차 불교 코너가 거의 사라질 위기다. 불교서적의 절판 시기도 짧아 신간이 나온지 일년만 지나도 책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이 점이 가장 아쉬웠다. 다양한 불서를 갖추고 필요한 분들에게 지식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싶어 서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서점에서는 또 불교 소모임을 가질 경우 무료로 장소와 차도 제공한다. 때때로 평화시장 등 중고시작을 찾아 절판된 불서를 모으고 있다는 김성우 대표는 “불교출판업계가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불자들이 불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홈페이지 www.bns-mall.co.kr)

[불교신문3092호/2015년3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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