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글쓰기

권일한 지음/ 우리교육

생활에서 찾는 ‘따뜻한 글’

강원도 삼척에서 20여 년간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는 권일한 선생이 아이들과 나눈 글쓰기 대화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속에서 작은 속삭임에 귀 기울일 때 아이들이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을 여는 글을 쓰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을 잔잔히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탐정 글쓰기, 1분 글쓰기, 일기쓰기, 상담 글쓰기, 시 쓰기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글쓰기도 점수와 연관해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억지로 글을 쓰게 된다”는 권일한 선생은 “마음을 드러내는 따뜻한 글쓰기를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 전해주고 싶다”며 책을 펴낸 이유를 전했다.

저자는 특히 일기쓰기를 강조한다. 흔히 일기는 반성을 위해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 반성을 강조하면 당연히 일기쓰기가 싫어진다.

날마다의 기록으로 일기를 쓰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잠만 잤다

이재목 지음/ 웅비

인연의 소중함 먼저 알아라

결혼정보회사에서 파티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목 씨가 ‘인연’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연애심리 책자를 펴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개그맨으로도 활동했던 그가 사람들간의 인연을 맺어주는 직종을 택한 것은 “인연은 매우 소중하고, 가꿔나가야 할 일”이라는 철학 때문이었다.

“누구나 사랑할 자격은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없다. 사람들이 왜 만나고, 왜 헤어지고, 언제 결혼을 결심하는가를 보면 사회의 흐름과도 연관된다. 국영수 중심의 학습편식으로 자란 우리들이 내몰린 사회를 보는 시각이 한 예다”는 시각이다. 외모지상주의, 도박중독 보다 무서운 현상으로 인간중독, 이별의 에티켓 등을 꼽는다.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 보다 어떻게 상대를 바라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자신의 환경과 굳어진 선입견까지 곁들이고 보면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여유 대신, 누군가를 밀어내고 문제점을 찾는데 더 익숙해진다.” 이 책에는 결혼을 앞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 돌아봐야 할, 대인관계에 필요한 충고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불교신문3087호/2015년3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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