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승가대학 졸업식도 함께 봉행
범어사는 이날 보제루에서 율학승가대학원 제1회 졸업식및 승가대학 제45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식에는 주지 수불스님, 수좌 인각스님,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부주지 범산스님, 율학승가대학원장 수진스님, 승가대학장 용학스님, 졸업생 스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은 운영위원장 수불스님 인사, 율학승가대학원 졸업증서 수여, 율학승가대학원장 인사, 승가대학 졸업증서 수여, 승가대학장 인사, 표창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금정총림 지정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수진스님은 “절 집안에 자유가 횡행하고, 사회적으로 도덕 윤리가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율장정신의 회복은 이 시대의 필요한 가르침”이라면서 “출가정신과 율장정신을 중심에 두고, 어디에 가더라도 열심히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범어사 승가대학장 용학스님은 “의식주는 남루하더라도 정법안장(正法眼藏)의 마음과 수행의 결의는 남루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졸업식에 참석한 수좌 인각스님과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졸업생들의 수행 정진을 독려했다.
인각스님은 “금정총림 율학승가대학원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선찰대본산 금정총림의 위상과 역사를 간직하고, 어깨에 무거움을 짊어지고, 더욱 노력해 한국불교의 율사로서 큰 기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승가대 졸업생들에게는 ”이제 정말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본분납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한국불교의 역사적 기둥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무비스님은 “(율학승가대학원 첫 졸업식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일이라는 의의가 깊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공부는 각자의 일이지만 범어사와 한국불교의 역사를 볼 때 졸업생 여러분께 부여된 짐은 크고 무거우니, 더욱 힘써 뛰어난 전통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 제1회 졸업생은 7명, 승가대학 졸업생은 10명이다.
범어사=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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