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회, 오는 23일 이사장 해임의 건 논의

오는 23일 오후3시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열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정련스님) 이사회에서 이사장 해임의 건과 신임 이사장 선출의 건이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9일 다수이사들 외에 감사의 소집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사들에게 미리 공고된 이사회 안건을 보면 동국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동국대 총장후보자인 보광스님의 논문표절과 관련 징계를 요청한 교원 징계의 건, 18대 동국대 총장 선임의 건, 오는 2월28일 현 김희옥 총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의 건, 개방이사추천위원의 건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일면스님 등 다수의 이사가 요청한 것으로, 이사장 정련스님의 해임 및 신임 이사장 선임의 건도 포함돼 있다.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사회가 성원미달로 무산되면서 23일 다시 예고된 289회 이사회에서 동국대 총장 선임 외에 이사장 해임과 선임의 건 등 주요 안건들이 공고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