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2015 중점사업 발표

 

연간 5만7000여명의 노인들이 출입하며 이용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올해는 어르신들을 ‘선배시민’으로 설정하고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는 지난 28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선배시민인 노인과 종로라는 공간에서 세대공감을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다. ‘노년의 발자국, 선배시민 되다’라는 주제로 선배시민학교를 문열고 노년설계 노화체험 등을 실시한다. 또 탑골문화예술학교, 탑골건강학교, 시니어직업능력학교 등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 노년의 일상을 책임질 계획이다. 올해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탑골문화예술학교는 동문회를 조직화해서 어린이집, 요양원, 노인복지관 등에서 공연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노인복지센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노인영화제와 라디오실버스타 등도 이어진다. 노인들이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서 재능나눔을 통해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권익옹호프로젝트, 정책모니터링, 만발공양 등을 통해 노년의 권익을 모색하는 다양한 방편도 실현된다. ‘노년의 꿈, 종로에서 펼쳐보기’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사업은 눈길을 끈다. 노인문화거리, 탑마을 이동도서관, 탑방송국, 탑골작은도서관, 리사이클링 공방 등 다양하다.

특히 노인문화거리는 노인복지센터에서 탑골공원까지 노인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노인복지센터는 이외에도 센터의 미션과 비전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의 사례를 자료화하고 기관이 가진 선두적인 노인복지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노인복지실천 현장의 실무자에게 전달키로 했다.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결과물을 최근 트랜드를 반영해서 전자출판으로 간행하고 노인들이 즐겨하는 명언들을 묶어 잠언집 형태의 단행본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노인복지센터는 오는 4월게 서울노인복지센터 인근에 있는 SK허브빌딩 1층과 2층 300여평의 공간에 센터의 분관을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2015년 변화하는 서울시 노인복지환경을 감안해서 복지관 개방시간을 확대하는 등 지역공유공간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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