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 부회장 맡아, 홍보대사 자처하기도

주지 원학스님과 남판우 신도회장

남판우 NY Partners 영종도허브공원 회장이 서울 봉은사 신도회 회장으로, 방송인 이경규 씨가 부회장으로 각각 취임했다. 봉은사(주지 원학스님)은 오늘(1월17일) 보우당에서 2015년 봉은사 신도회 발대식 및 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주지 원학스님은 남판우 회장과 민병련 사무총장. 이경규 부회장 등 신도회 임원 400여 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원학스님은 “봉은사는 포교중심사찰이나 신앙공간이며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휴식처이기도 하다”며 “신도 임원들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봉은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각자가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판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판우 회장은 “1200년 역사를 가진 천년고찰 봉은사는 역사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근 코엑스에서 각종 국제회의가 열릴 때마다 세계인들이 감탄하며 봉은사를 찾는데 이들에게 뭔가 보여주려면 불사가 절실하다”며 “봉사하고 나누면서 자비를 실천하다보면 광명이 오는 것 아니겠냐며 자비실천을 통해 공덕을 쌓자”고 말했다.

신도회 부회장을 맡은 방송인 이경규 씨.

남 회장과 각별한 인연으로 봉은사 신도회 부회장 소임을 맞게 된 이경규 씨도 신도들에게 인사했다. 이 부회장은 봉은사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그는 “동국대를 졸업했는데 전생에 불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지난해 봉은사에 두 번 들어왔는데 그 중 한 번이 연예대상 시상식 이틀 전으로 그 때 봉은사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가 대상을 받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지난해까지 방송 별명이 ‘버럭’이었는데 올해 봉은사 신도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자비’로 돌아설 것”이라며 “많이 베풀고 제가 가진 조그만 지혜를 주변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판우 회장, 신도들과 손을 꼭 잡고 봉은사가 최고의 사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축하떡 절단하는 스님과 신도임원들.
이날 행사장에는 남판우 회장, 이경규 부회장과의 인연으로 배우 주상욱 씨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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