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장선출 또 격랑 예고

오는 15일 오전10시 학교법인동국대학교 288회 이사회가 예정된 가운데 오는 2월28일 임기 만료되는 총장 선출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16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제18대 총장선임에 관한 사항’에 대한 안건상정 여부를 놓고 4시간이 넘도록 논의했지만 끝내 정식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15일 예정된 이사회에 논의될 안건을 보면 추경예산안처리와 교원인사, 초등학교 학칙개정, 개방이사추천위원회구성을 위한 법인추천위원 선임, 총장선임의 건 순이다. 논의될 안건 가운데 총장선임의 건이 가장 뒤에 배치돼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이사는 “학교행정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총장선출 관련 안건을 조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순서변경을 해서라도 우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건조정의 필요성을 밝히면서, 이사회 안건순서에 대한 논의부터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