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립학교 불교학생회 임원 수련회 … 23개 학교 117명 참석

새해 종립학교 불교학생회를 이끌어갈 임원들이 은해사에 모였다.

불교교육연합회(회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가 주최하고, 조계종전국교법사단(단장 이학주, 동대부여중 교법사)이 주관한 제25차 전국 불교종립학교 불교학생회 임원수련회가 지난 12월26일부터 28일까지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 템플스테이 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련회에는 전국 23개 불교종립학교 불교학생회 신임 임원 95명과 교법사, 지도교사 등 117명이 함께 했다.

전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의 입적으로 주지 돈관스님의 환영사를 대독한 부주지 보월스님은 “전국 불교종립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미래 지향적인 리더십을 기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른 인성을 지닌 청소년으로 자라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학주 전국교법사단장은 “2박 3일 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불성을 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통과 현대사찰의 이해와 바른 인성을 지닌 청소년 지도자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열린 수련회는 은해사 부주지 보월스님과 박영동 교법사의 인성 함양에 관련된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전통사찰의 향기를 간직한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덕문스님)의 전각과 문화재를 찾아보는 미션수행인 불국토 기행, 도심포교 사찰로 성공한 대구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회주 우학스님)에서의 현장 체험, 목탁실습, 예불 및 108배, 자기 주도적 리더십 함양 워크숍, 촛불명상, 은해사 성보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석언 전국교법사단 사무총장(부산 금정중 교법사)은 “학생들이 수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축한 템플스테이 수련관 전체를 최소한의 실비만 받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해 팔공총림 동화사, 대관음사, 그리고 친절하게 사찰 안내를 해준 자원 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종립학교에서 학생 불자를 양성하는데 종단 및 교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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