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결심, 이번엔 마지막이 될 수 있을까
담뱃값 인상
금연지원정책 진행
지금부터가 좋은 기회
니코틴 금단증상
약물 보조제 사용하면
줄일 수 있어 …
흡연의 해로움은 이제는 따로 강조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당연하게도 금연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40%는 아직도 흡연 중이며 조금씩 줄고 있으나 그 변화가 크지 않다. 금연은 어렵고 성공하더라도 다시 흡연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금연을 권유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렇게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로는 니코틴 금단증상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흡연을 하다가 중단하게 되면 흡연으로 꾸준하게 몸 안에 유지되던 담배 안에 있는 니코틴 성분이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몸이 니코틴을 찾게 되어 불안감, 초조감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든다. 이 외에도 개개인에 따라 스트레스, 술자리, 체중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어 한 가지 이유로 설명하기 어렵다.
내년도에 담뱃값 인상이 결정되었으며 이러한 인상으로 금연진료 및 금연약물의 급여화 등의 지원 정책이 진행 중에 있어 지금부터가 금연에 좋은 기회로 보인다. 특히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니코틴 금단증상의 경우 다양한 약물 및 보조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고려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금연 진료를 받는 것이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금연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우선 여러 가지 평가를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니코틴 의존도를 파악하는 설문이 있다. 이 설문으로 내가 ‘담배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의존도가 높을수록 담배를 끊기가 어려워 금단 증상을 줄이는 약물의 필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Fagerstrom의 니코틴 의존 척도’ 총 점수가 6점 이상이면 높은 니코틴 의존도를 나타낸다.
■ Fagerstrom의 니코틴 의존 척도
1. 하루 보통 몇 개비나 피우십니까 ? ( )
[0] 10개비 이하 [1] 11∼20 개비
[2] 21∼30 개비 [3] 31 개비 이상
2.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 만에 첫 담배를 피우십니까 ? ( )
[3] 5분 이내 [2] 6∼30분 사이
[1] 31∼60분 사이 [0] 61분 이후
3. 금연구역(병원, 지하철, 극장 등)에서 담배를 참기가 어렵습니까 ?
[1] 예 [0] 아니오
4. 하루 중 담배 맛이 가장 좋은 띠는 언제입니까 ? ( )
[1] 아침 첫 담배 [0] 그 외의 담배
5. 오후와 저녁 시간보다 오전 중에 담배를 더 많이 피웁니까 ? ( )
[1] 예 [0] 아니오
6. 몸이 아파 하루 종일 누워있을 때에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 ( )
[1] 예 [0] 아니오
[불교신문3067호/2014년12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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