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정진해 종단 위해 회향해주길”

2015년 종단 장학승으로 덕일, 도해, 산성, 정헌, 도신, 자엄, 탄우, 담준, 혜담, 정묵, 수미스님(이상 비구)과 원광, 혜원, 선유, 연서, 유정, 혜전, 보경스님(이상 비구니) 등 18명이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12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신규 장학승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해 어렵게 공부하는 스님들을 돕기 위해 장학승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52명의 스님들이 혜택을 받았다”며 “열심히 정진해서 공부한 내용을 종단과 대중을 위해 회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승은 국내 8명, 해외 4명, 사찰승가대학원 6명 등 총 18명으로, 연간 1억4300만원이 지급된다.

대학원 석박사 진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스님들의 전공은 대승불교, 불교문화, 불교윤리, 인도철학, 일반 철학, 계율, 범패 등 다양하다. 종단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대학 박사과정서 불교논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혜담스님, 미국 시카고대서 초기대승불교 전공으로 박사진학을 앞둔 덕일스님, 미국 하버드대 석사 과정으로 불교윤리를 공부하고 있는 도신스님, 일본 하나조노대학 박사과정으로 선학을 전공하는 도해스님 등이다.

또 국내 대학원에 진학한 스님 가운데에는 자엄스님이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정묵스님은 범패 전공으로 중앙대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다. 동국대 석박사통합 5학기 담준스님과 동국대 석사 3학기 혜원스님이 계율과 불교윤리를 전공한다. 이밖에도 근대불교를 전공하는 동국대 석사 3학기 선유스님과 중앙승가대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정헌스님, 동국대 석박사통합과정 진학을 앞둔 탄우스님, 서울대 박사과정 진학 예정인 산성스님 등이 있다.

사찰승가대학원에 재학 중인 스님 6명도 선발됐다. 해인율학승가대학원 전문 2학년 수미스님, 봉녕사율학승가대학원 연구 2학년 원광스님, 전문 2학년 유정스님, 청암사율학승가대학원 전문 2학년 연서스님, 연구 2학년 혜전스님, 동학사율학승가대학원 전문 2학년 보경스님 등이다.

선발된 종단 장학승에게는 해당 과정 수료시까지 등록금과 연구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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