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바이오관 준공…내년부터 4개과 수업

동국대는 11월27일 고양 동국대일산병원 옆 상영바이오관에서 '고양 바이오메디 캠퍼스 상영바이오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국대가 고양시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바이오관을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의학, 약학, 생명과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 운영에 나선다.

동국대는 오늘(11월27일) 오후 고양 동국대일산병원 옆 상영(相永)바이오관에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 동국대 이사 일면스님, 동국대 감사 제정스님, 김희옥 동국대 총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최성 고양시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바이오메디 캠퍼스 상영바이오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모교발전을 위해 118억 원을 보시한 동국대 동문 정상영 KCC 명예회장(법학과 55학번)의 뜻을 기리기 위해 ‘상영 바이오관’이라고 명명된 이곳은 연건평 3만1300여㎡(9500여 평), 지하 2층 지상 8층의 교육용 복합건물로 지어졌다. 동국대 개교 이래 학교 건물명을 후원자 이름으로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영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동문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재단과 교직원, 학생, 동창회 모두 각자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상영 KCC명예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동국대는 2009년 고양시 식사동 동국대 병원 일대에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 조성을 시작해 그동안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약학관 등을 잇달아 완공했다. 또 이날 상영바이오관을 준공함으로써 내년부터 바이오환경과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의생명공학과 등 바이오시스템 대학 4개학과 수업을 고양캠퍼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재학생 1600여명을 비롯해 교수 200여 명, 평생교육원 및 과학영재교육원생 2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생활하는 고양캠퍼스 시대를 열게 됐다.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은 치사를 통해 “학교발전을 위해 큰 뜻을 내준 김상영 회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준공으로 동국대가 오래 준비한 바이오캠퍼스가 마침내 완성됐고, 이는 108년 동국대 역사에 새로운 도약과 비상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도 “앞으로 본격적인 의학, 약학, 생명과학의 교육ㆍ연구캠퍼스 운영을 본격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고등교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동국대는 지난 3월 착공식을 가진 고양캠퍼스 제2기숙사 공사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의학, 약학, 한의학, 생명과학이 함께하는 바이오메디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영바이오관 준공을 맞아 테이프커팅에 이어 진행된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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