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 소페악 스님 등 5명에게 총 1000만원 후원

설법연구원장 동출스님이 포브 소페악 스님을 표창하고 있다.

설법연구원(원장 동출스님)이 어려운 환경에서 포교에 매진해온 불교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설법연구원은 오늘(11월27일) 서울 수송동 두산위브 836호 열린선원에서 제11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11번째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불교활동가는 5명으로, 캄보디아 출신 포브 소페악 스님(구미 마하 이주민센터)과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장, 양한웅 조계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임수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강태봉 한국시각장애인불자회장 등이다. 이들에게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과 표창이 수여됐다.

설법연구원장 동출스님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불교단체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총 6500만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 곳곳에서 불자로 활동하는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 소페악 스님은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에서 외국인 통번역, 상담원 업무를 맡고 있으며, 캄보디아 공동체 그룹장을 겸임하고 있다. 스님은 매주 일요일 마하이주민센터에서 캄보디아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산업재해 사건사고, 여성노동자 출산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정순 회장은 원폭2세 환우로, 2005년부터 원폭피해자와 원폭2세 환우들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양한웅 종단 노동위 집행위원장은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 앞에서 하루 1000배, 100일 10만배 기도를 하고 격주로 노동자 동사섭 법회를 봉행하고, 노동자 심리상담 및 템플스테이 등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불교의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수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단체 설립부터 함께 참여하며 7년 이상 활동하며 불교환경연대의 안정적인 토대마련에 일조했으며, 광주전남지역 불교 NGO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강태봉 한국시각장애인불자회장은 1988년부터 시각장애인 불자 동우회 총무를 맡으면서 시각장애인 포교를 시작했다. 혜광맹인불자회 총무를 역임하고 성북시각장애인 복지관 내 생명나눔 아나율회를 조직해 불법을 전했으며, 2011년부터 광림사에서 신행활동을 하며 점자법요집, 교리집, 불교경전 점자화 작업에 일조했다.

사진왼쪽부터 양한웅 씨, 포브 소페악 스님, 강태봉 회장, 한정순 씨, 임수연 씨, 진오스님, 동출스님, 해성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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