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고장 청주 관음사 합창단이 불자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안겨주기 위해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관음사(주지 함현스님)는 지난 15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산천년 천년의 향기 관음사’를 주제로 극락조합창단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창단연주회에는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과 청주불교연합회장 각연스님, 마야사 주지 현진스님, 이승훈 청주시장, 김윤배 청주대학교총장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해 합창단을 격려했다.

극락조합창단이 이날 선보인 찬불가는 발원, 참 좋은 인연입니다, 생명의 불 생명의 꽃 아미타, 어머니 관음이여, 가을 무상, 천년의 향기 관음사, 회향 등 총 13곡으로 모두 주지 함현스님이 직접 가사를 썼다. 작곡은 청주 출생인 김동환 중앙대 음대 명예교수와 찬불가 작곡가 김대성 씨가 맡았다.

관음사 극락조합창단은 단원이 90여명으로 남녀 혼성으로 구성되었다. 여성합창단은 지난 2012년에 창단되었으며 남성합창단은 올해 8월에 창단을 했으며 박성규 씨가 찬불가를 지도하고 있다. 충청지역 불교합창단 지휘자들도 동참했다.

김태환, 박성규, 최백건, 민병룡 지휘자로 구성된 F4중창단이 출연해 ‘그렇게 오신님’과 ‘부처님과 함께 새해를’을 허철영 한국불교음악인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불렀다.

제1부 찬불가 공연이 끝나고 2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출연해 판소리 흥부가와 민요 진도아리랑을 선보였다. 또 인기가수 설운도 씨가 출연해 흥겨움을 선사했다.

관음사 주지 함현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합창단 창단연주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극락조합창단의 음성공양을 받아 환희롭고, 기쁘고,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060호/2014년1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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