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본부장에 심산스님…정의화 국회의장 초청 강연도

만해스님 열반 70주기 합동다례재 및 신계사 복원 기념법회, 8ㆍ15 남북동시법회 봉행, 북녘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실시 등 올 한 해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민추본이 지역 본부를 창립을 통해 조직 확대에 나섰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 오는 12월7일 오후2시 부산 수정동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민추본 부산지역본부 창립식을 개최한다. 창립식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스님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립식에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을 초청해 창립기념 특별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장 취임 직후부터 남북 국회회담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평소 국회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와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민추본 부산지역본부 창립은 남북불교 교류 사업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이 중앙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한계를 극복하고 교류 활성화 및 이를 위한 지역 불교계의 참여 유도와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부산지역 본부 창립은 오는 2015년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종단을 대표하는 대북통일사업 기구로서 민족공동체 회복과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 민추본은 부산본주 창립을 시작으로 권역별 지역본부 창립을 추진해 전국적인 조직으로 민추본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대 민추본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시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홍법사 주지)이 맡을 예정이며, 현재 지역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창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대 민추본 부산본부장 심산스님은 “부산 본부 창립은 조계종 공식 대북기구인 민추본이 확대됐다는 점과 부산 지역 대북사업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부산지역이라는 특수성과 북측 도시, 지역과 연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본부 창립을 계기로 민추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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