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추위 구성은 연기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2015년 2월로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가 차기 총장 선임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정련스님)는 지난 20일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제285회 이사회를 열고 제18대 총장 선임 계획안을 주요 보고사항으로 다뤘다.

제18대 총장 선임 계획안에 따르면 선임 절차는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 총장 후보자 초빙공고 및 지원서 접수, 총장 후보자 3~5인을 이사회에 추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총추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추천위원 4명과 이사장이 추천하는 사회 저명인사 3명, 교원 12명, 직원 4명, 동문위원 2명, 동국대 학생 등 총 2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사회에서는 총추위 구성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법인 관계자는 “총동창회에서 추천한 인사가 들어가기로 돼 있는데 현재 동창회가 두 개로 나눠져 소송 중”이라며 “22일 총추위 구성을 위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어느 동창회로 공문을 보내야 할지 결정할 수 없어 다음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이사회를 통해 동문회원 추천과 관련된 규정 개정을 매듭지은 뒤 본격적인 총추위 구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또 표결을 거쳐 신임이사에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다음 이사회는 오는 28일 오전10시30분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불교신문3052호/2014년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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