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불교연합회장 이취임 및 신도회장 취임

전국 제일의 불도(佛都) 부산시의 행정 중심 지역인 연제구의 불교연합회와 불교연합신도회가 지역불교 발전을 위해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부산시 연제구불교연합회(회장 원허스님)와 연제구불교연합신도회(회장 이해동)는 10월23일 오후3시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사회는 주석스님, 집전은 현도스님.

연제구불교연합회 신임 회장 원허스님(혜원정사 주지)은 취임사를 통해 “부산불교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를 중심으로 구ㆍ군불교연합회가 구성되어, 승가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연제구불교연합회도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일치단결한 모습으로 부산불교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제구불교연합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원허스님.
이어 원허스님은 “특히 연제구불교연합신도회 결성을 통해 승ㆍ재가 함께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포교 활동에 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동 연제구불교연합회장(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종단과 문중을 떠나 우리 재가불자들이 ‘연합신도회’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뭉친 만큼 그런 단결된 힘으로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까지 두루 미치고 연제구가 나눔과 행복의 도시로 나아가는데 저부터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연제구 불자들의 결집과 지역불교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제구불교연합회 전임 회장 원광스님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1993년 연제구불교연합회 출범부터 20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원광스님(정수사 주지)은 “그동안 이웃돕기와 장학사업, 무료급식 등 연제구불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다는 점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면서 “회장에서 물러나지만 관심을 갖고 기여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이임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석부회장 무원스님(삼광사 주지), 수영구 불교연합회장 범산스님, 사상구불교연합회장 유정스님, 사하구불교연합회장 혜우스님, 영도구불교연합회장 호법스님, 해운대구불교연합회장 광진스님, 기장군불교연합회장 정오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사무총장 목종스님,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주석수 연제구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부산의 정치 행정 사법의 1번지인 연제구는 부산의 심장이자 중심 지역”이라면서 “부산불교연합회는 200만 부산불교도와 함께 연제구불교연합회, 연제구불교연합신도회와 연대해 불국정토를 구현하고 나아가서는 ‘힘찬 도약 밝은 미래도시 연제구’를 이루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무원스님은 “부산은 한국불교의 한 축”이라면서 “연제구가 부산불교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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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장은 원허스님과 이해동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뒤 “200만 부산불교신도를 대표하는 부산불교연합신도회는 청정승가와 삼보를 호지하고 부산을 넘어 우리 대한민국이 진정한 한국불교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심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부산의 나머지 10개 구ㆍ군에서 신도회가 결성되어 불국토로 가는 초석을 다져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석수 연제구의회 의장도 축사를 했다. 주석수 의장은 연제구불교연합신도회 부회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회장 원광스님에 대한 공덕패 전달, 연제불교연합신도회장 임명장 수여, 발원문(김금륜심, 혜원정사 신도) 낭독, 축가(혜원정사 합창단), 이취임 회장에 대한 축하 화환 전달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연제구불교연합회 집행부 스님들이 참석 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제구불교연합회 제2기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원허스님(혜원정사 주지), 수석부회장 보당스님(보국사 주지), 사무총장 진각스님(송광정사 주지), 법승(화엄사 주지)ㆍ해성(용화사 주지)ㆍ건우(법경사 주지)ㆍ법호(정토사 주지)ㆍ도명(소원사 주지) 스님.

 

전임 회장 원광스님에게 이양받은 연제구불교연합회기를 휘날리고 있는 신임 회장 원허스님.

혜원정사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축가 제목은 '새로 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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