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창의·인성 리더십 템플스테이 개최

김제 금산고 1학년 학생들이 바루공양을 체험하고 있다.

자신을 돌아보고 부모님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6일부터 12일 일정으로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스님)에서 진행된 청소년 금연교육과 창의·인성 리더십 함양을 위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김제 금산고 1학년 학생 54명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첫날 학생들은 사찰에서 준비한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후 사찰예절을 시작으로 발우공양, 명상좌선 등을 체험하며 수행자의 삶을 엿보기도 하고 불교의 정신문화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수련했다.

불가의 전통식사법인 발우공양을 위해 가부좌를 튼 학생들은 사뭇 진지했다. 발우공양의 의미와 순서를 설명들은 이들은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스님들의 근검한 식사법을 따라했다. 명상과 참선시간에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학업으로 지친 마음을 다독였다. 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세상의 이치에 대해 대화하는 유익한 시간도 주어졌다.

이들은 사찰에서 12일을 함께 보내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인간관계의 중요성,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지 법진스님은 어깨동무인성 리더십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국 유학시절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출신국가나 인종의 구별없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별없는 평등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래의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주 도영스님은 법문을 통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많은 대화를 통해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송광사가 동국대사범대학 부속 금산고와 함께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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