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3000여명 운집…보살계 수계식·만등행사 등
미륵 신앙의 본산인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성우스님)가 18일 개산 1415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봉행했다.
이날 개산대재에는 제17교구 본말사 스님을 비롯해 제11교구본사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주정기 전북포교사단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지역 불자와 신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9시 조사전 다례재와 부도전 참배에 이어 오전11시 명고와 명종의식으로 기념대법회가 시작됐다. 향, 등, 꽃, 과일, 차, 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육법공양에 앞서 청사초롱을 든 한복차림의 화동들이 대적광전을 향해 입장했다.
이어 불자들의 육법공향과 함께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헌화, 연혁보고, 대회사, 법어, 발원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금산사 조실 월주스님은 기념법어에서 “함께 나누고 서로 위할 줄 아는 자비정신이 성숙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금산사 개산 1415주년을 맞아 모든 이들의 발심 정진으로 대한민국과 온 우주의 상생, 정토, 복지, 평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했다.
앞서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후세에 길이 빛날 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고 그 혜명을 계승하기 위해 착하고 진실 되게 살아가자”고 밝혔다.
기념대법회에 이어 오후에는 지역 불자들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보살계 수계식과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히는 만등행사가 진행됐다.
진재훈 전북지사장
365lif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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