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이탈리아 토리노서 한국전통 ‘맛’ 소개

한국의 사찰음식이 세계 160여 개국 1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슬로푸드운동국제협회(회장 카를로 페트리니)가 개최하는 세계슬로푸드대회에 초청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링고또에서 열리는 세계슬로푸드대회에 참가해 사찰음식의 정수를 전한다.

한국관에서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전시, 체험,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코너에서는 사계절을 대표하는 사찰음식 사진전과 사찰 전통 공양간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전과 함께 홍보영상을 통해 사찰음식의 과거와 오늘은 소개한다. 이와 함께 스님과 함께 사찰공양작법을 체험하고, 음식 만드는 시간도 마련된다. 정관스님과 발우공양을 해 보고, 우관스님으로부터 사찰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는 자리다. 또 행사기간 동안 사찰음식레스토랑을 운영해 점심과 저녁 사찰음식을 판매한다.

워크숍에 참석해 사찰음식의 특성을 알리기도 한다. 선재스님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맛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의 전통장맛’을 주제로 발제하며, 대안스님은 한국관 내에서 사찰음식 강연 및 시연을 한다.

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인에게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이자 자비를 실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슬로푸드대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레스토랑 수익금은 아프리카 채소농장에 지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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