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성천스님 뜻 ‘계승’

대구 대덕암 주지 혜송스님<사진>이 종립 능인중학교에 발전기금을 보시했다.

혜송스님은 지난 5일 대구 능인중학교(교장 아용스님)에게 학교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 및 학생복지, 학생자치 활동 지원 등의 명목으로 능인고에 매년 발전기금을 기탁해 온 혜송스님이 올해는 능인중학교에 기금을 쾌척하게 된 것이다.

기금을 전달 받은 능인중 교장 아용스님은 “혜송스님의 은사이신 대덕암 전 주지 성천스님께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능인고 학생들에게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학비를 지원해 주셨다”면서 “성천스님 제자인 혜송스님이 은사의 뜻을 이어받아 장학금과 자치 활동비를 지원해 주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덕암 주지 혜송스님은 “나라의 희망이자 기둥인 청소년을 위한 마음으로 작은 힘을 보탠 것”이라면서 “학교에서 고마워 하니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대구 대덕암 주지 혜송스님과 전 주지 성천스님은 어려운 가운데에도 청소년 불자들을 위한 포교의 일환으로 매년 능인중고교에 장학금 및 학생자치 활동비를 기탁하고 있다.

[불교신문3042호/2014년9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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