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청원 135만 국민서명 청와대 전달 위해…경찰 제지로 무산

32일간 단식을 진행하며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 단식에 힘을 보탰던 도철스님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삼보일배를 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사진>

조계종 노동위원 도철스님은 오늘(9월2일) 오후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485만 국민서명 청와대 전달기자회견과 삼보일배에 동참했다.

이날 삼보일배는 특별법 청원 2차 취합분인 135만 명의 국민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보일배에 앞서 도철스님은 “가족들이 대단하다. 힘을 보태기 위해 삼보일배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가족대책위원회는 “수사권과 기소권은 우리 세월호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첫걸음이 될 것”라며 “오늘 이 걸음은 국회가 그리고 대통령께서 응답하고 국민의 뜻을 집행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할 것이라 믿는 약속의 행동”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도철스님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등 40여 명은 국민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삼보일배를 시작했으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이에 도철스님과 유가족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절을 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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