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인증 ‘인성프로그램’ 공모

청소년 정서함양 목적

접수마감 9월30일까지

 

포교원과 공동사업 전개

지도자 양성 지원 ‘특전’

 

‘청소년 10분 집중명상’ 등

5개 프로그램 운영 ‘호평’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과 폭력, 우울증과 자살 등 ‘교실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학업과 대인관계에 관련된 미래세대들의 스트레스는 어른 못지않지만 이를 해결할 방안은 여전히 요원하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스님)이 종단 차원에서 인성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공모전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조계종 포교원은 불기 2558년(2014) 포교원 인증 인성프로그램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사찰, 단체, 기관, 학교, 개인 등이 현재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인성프로그램이다. 단, 운영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했거나 개발자와의 협약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은 프로그램이어야 한다(증빙서류 필요). 접수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참가신청서, 개발인증 서류, 프로그램 설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 45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인성프로그램 공모 담당자 앞 (문의 : 02-2011-1911, 1913) 메일 : koseulki@buddhism.or.kr

심사일자는 오는 10월7일이다. 포교원 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포교원과의 공동사업 전개,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 지원 등의 특전을 받는다. 포교원이 펴내는 각종 홍보물에 ‘포교원 인증 프로그램’이 명시되며, 포교원 발간 <청소년인성 인증 프로그램 가이드북>에도 게재된다. 아울러 포교원은 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공동 사용권을 갖는다.

포교원 인성프로그램 인증제란, 개별 지도자를 중심으로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인성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운영 표준화를 위해 포교원이 마련한 제도다. 포교원으로부터 인증받은 프로그램은 향후 종단 교육 및 연수, 기관 행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프로그램을 제안한 개인과 단체는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와 인증은 포교원 산하 청소년 인성프로그램 자문위원회가 맡는다.

명상수행 지도자로 명성이 높은 서울 금강선원장 혜거스님, 재단법인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스님, 서울 상도선원장 미산스님, 명상상담연구원장 인경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스님 등의 위원들이 꼼꼼히 살펴 채택한다. 자문위원회가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종단 인증 심의를 진행하고 포교원과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한편 포교원의 프로그램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포교원은 2013년 불교 수행을 통한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해 청소년 심성프로그램 공모전을 열어, 서울 금강선원의 ‘청소년 10분 집중명상’ 한국명상상담학회의 ‘청소년을 위한 명상상담’, 남양주 봉인사의 ‘청소년을 위한 상담이 있는 명상’, 한마음선원의 ‘한나무 인성교육-꽃을 피우는 나무’, 이천 행불선원의 ‘청소년 힐링캠프’ 등 5개 프로그램을 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난 여름 ‘청소년 마음등불’이란 이름으로 각 사찰에서 시행됐으며 학부모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명상과 그룹상담을 통한 1:1 맞춤형 지도법으로 일상 속에서 스스로 감정조절 해법을 찾게 해주는 점이 프로그램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포교원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사실상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법상스님은 “공모전을 통해 시행된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이 청소년의 바람직한 인격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청소년 인성프로그램의 저변 확대를 위해 보다 많은 사찰과 단체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038호/2014년9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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