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삼국유사 문화의 밤’

일연선사가 주석하며 민족 정신문화의 보고인 <삼국유사>를 저술한 군위 인각사(주지 종범스님)가 일연스님을 기리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인각사는 지난 23일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김영만 군위군수, 박세업 신도회장 등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일연선사의 삼국유사 저술을 기념하는 ‘2014 삼국유사 문화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축사를 통해 “일연스님은 삼국유사를 편찬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민족의 정신문화를 새롭게 조명했다”고 말했다.

인각사 주지 종범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삼국유사는 우리민족의 자랑이며 역사이기에 우리가 보존해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군위 인각사에서 열린 ‘삼국유사 문화의 밤’.

이날 ‘삼국유사 문화의 밤’은 1부 전통음악 합주를 시작으로 창극 타묵퍼포먼스, 새아리랑 , 일연찬가, 가수 진우의 무대로 채워졌다.

이어 2부는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김유라, 함중아, 김도향 등 인기가수의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여름밤을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며 우리 민족혼을 가다듬은 이번 행사는 매년 인각사에서 일연선사와 삼국유사를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인각사는 ‘일연선사와 삼국유사 특별전’을 통해 인각사 출토유물과 삼국유사 관련 유물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군위군은 매년 일연선사 다례재 봉행 시기에 맞춰 ‘삼국유사 골든벨’ ‘삼국유사 마라톤’ ‘삼국유사 학술문화제’ 등 일연선사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한다.

[불교신문3037호/2014년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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