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지리산 연봉들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구례 사성암 전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8일 전남 구례 문척면에 있는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求禮 鰲山 四聖庵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명승 제111호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이며, 오산 정상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서, 백제 성왕 22년(544)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ㆍ원효대사, 도선ㆍ진각국사가 정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했다고 전하고 있다.

구례 오산은 경관이 뛰어나 1800년에 구례향교가 발간한 <봉성지>에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는 기록이 있다.

문화재청은 “명승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괴산 화양구곡도 명승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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