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 국제문화교류…의료봉사도

봉사단 총단장 선보스님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인류의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동체대비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스님)는 지난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인도 북동부 아삼주 시바사가에서 국제의료봉사활동 및 한-인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등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보스님과 양승모 한국어지원단장을 비롯한 양·한방 의료진과 청소년 20여 명이 동참했다.

아삼주는 종합병원이 부재한 지역으로 의료봉사단은 농촌마을과 극빈층의 주민들에게 무료진료 및 의약품을 전달했다. 의료진은 소아과와 내과, 치과, 한방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소속의 의사들이 참여해 진료를 맡아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열악한 학교의 환경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 3개 학교의 노후화된 학교칠판 교체와 페인트 도색을 통해 밝은 학교를 만들었으며 준비해간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한국어 교육도 실시했다. 한국어 교육은 배재대 한국어문학과 지원으로 지역의 청소년 40여 명과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30일 동안 실시되었으며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과 인도의 양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통춤과 노래 공연 등이 찰라포터수도원과 팔리학교에서 펼쳐져 공익활동과 더불어 문화교류를 통한 친선교류에 기여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봉사단 총단장으로 봉사활동에 동행한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보스님은 “지난해에 이어 빈민지역인 인도 아삼주에서 두 번째로 국제공익활동을 전개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도 길러주고 우리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더욱더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며서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도움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036호/2014년8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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